1. 인트로_[ 잊을 수 없는 K-DRAMA]
한국 드라마에는 국경을 초월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요즘 다시 보는 중인데요.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보석같은 드라마 중에는 '나의 아저씨'가 있습니다. 비평가들의 호평과 큰 흥행 성공을 거두며 tvN에서 방영된 이 드라마는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해외반응 유튜브도 한동안 유행했었죠.
오늘은 '나의 아저씨'가 남다른 흥행을 이끈 요인을 찾아보려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tvN 채널에서 2018.03.21. ~ 2018.05.17. 기간 동안 16부작으로 방영됐습니다. 시청률은 3.9%에서 시작해 7.4%까지 올랐는데요. 시청률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건 아니지만,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해외에서도 팬이 생길 정도로 사랑받았습니다. 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 초록뱀미디어입니다.
2. 줄거리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가난 속에서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극 중 이선균 배우는 주어진 인생을 순리대로 살아가는 평범한 아저씨 박동훈을, IU의 본명을 쓴 배우 이지은은 가난하고 힘든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을 맡았습니다.
드라마는 건축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금욕적이고 원칙주의적인 중년 남성 박동훈(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동훈의 삶은 사내 정치와 배신의 그물에 얽히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는데요. 그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이지안(이지은 분, IU)와 얽히면서 묘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아이유가 연기한 20대 젊은 여성 이지안은 자신만의 어려움-가난과 아픈 할머니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두사람의 예상치 못한 관계가 핵심입니다. 동훈의 형제들과의 관계, 회사 상황, 지안과 연결되는 관계 속에서 작은 행복, 연민, 공감, 위안을 찾아내는 드라마입니다.
3. 재미요소
2018년에 방영됐지만, 최근 이선균 배우가 작고하면서 넷플릭스에서 다시 흥행하고 있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 드라마는 ‘힐링 드라마’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운 어른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어른들의 성장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한다’는 것을 실감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는 혼자 보면서 펑펑 울어야 제맛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시청자에게 <나의 인생 드라마>라는 극찬을 받게 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배우들 모두 연기를 잘한 것도 흥행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선균, 이지안, 송새벽, 박호산 등 걸출한 배우들이 등장해서, 서로에게 주인공이 되어주기도 하고 조연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함께 울고, 웃고, 싸우고, 아픔을 감싸주기도 하는 우리 주변의 인물들 같습니다.
또한 김원석PD와 박해영 작가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해외 IMDb 시청자 평점이 무려 9.1점이 나올 정도로 평가가 좋았는데요.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 추천작’으로 공개되면서 헐리우드 배우들부터 세계적인 유명인들이 많이 본 드라마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헐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로체는 자신의 sns에 ‘한국 드라마 수준에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설 [연금술사]의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 는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인간의 심리를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 결론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명대사가 많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명대사를 뽑아보려고 합니다.
그만큼 좋은 각본과 연기, 감독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1) 백상예술대상(2019): 최우수 드라마/ 최우수감독 (김원석)/남우주연상(이선균)/여우주연상(아이유-이지안)/각본상(박해영)
(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18): 남우주연상(이선균)
(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2018): 드라마 부문 대상
(4) 제55회 백상예술대상(2019): 텔레비전 부문 대상(대상) - 이선균
너무나 아깝고 귀한 배우 이선균 씨가 천국에서는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