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역주행 드라마] 나의 아저씨 2- 명대사

by 우주축복k 2024. 2. 8.

 

 

 

tvN 드라마  < 나의 아저씨 > 2018.03.21. ~ 2018.05.17.

 

1. 인트로_[역주행 K-DRAMA] 나의 아저씨

드라마 <나의 아저씨>tvN 채널에서 2018.03.21. ~ 2018.05.17. 기간 동안 16부작으로 방영되었던 드라마입니다. 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 초록뱀미디어p서 제작했던 보석같은 이 드라마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게 만들었던 보석같은 명대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에게 울림을 주었던 명대사들을 함께 나눠보려고 합니다.

 

2. <나의 아저씨> 명대사

(1) 박동훈 명대사 (이선균 분)

- 마음에 걸리는 게 없으면 뭘 죽여도 문제없어. 근데 마음에 걸리면 벌레만 죽여도 탈 나.

"내가 유혹에 강한 인간이라 여태 사고 안 친 것 같아? 유혹이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모르는 거야. 내가 유혹에 강한 인간인지 아닌지.“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 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게 보여, 그래서 불쌍해.

"산사는 평화로운가? 난 천근만근인 몸을 질질 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네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근만근인 것은 네 마음.“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마. 너희들 사이에서는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그래.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러면 아무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야.

 

 

(2) 이지안 명대사 (이지은 분, iu)

"나 좀 싫어해 줄래요? 엄청나게, 끝 간 데 없이, 아주아주 열심히. 나도 아저씨 싫어해 줄게요. 아주아주 열심히.“

: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잘 된다는 박동훈의 말을 듣고 이지안이 하는 말

여기서 제일 지겹고 불행해 보이는 사람. 나만큼 인생 거지 같은 거 같아서 입술 대보면 그래도 좀 덜 지겨울까. 잠깐이라도 재밌을까. 그래서 그냥 (입술) 대봤어요.

어떻게 하면 월 5~600만원을 벌어도 저렇게 지겨워 보일 수가 있을까.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꾸역꾸역

 

 

(3) 조연들의 명대사 pick

-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안심이 됐어요. 이 동네도 망가진 거 같고, 사람들도 다 망가진 거 같은데... 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 절대로. 그래서 좋아요, 날 안심시켜 줘서. - 최유라 역

 

 

3. 명대사, 잊을 수 없는 글의 가치

박동훈은(이선균 분) 자신을 도청한 사실을 들켜서 숨어버린 이지안을 결국 찾아냅니다. 그런데 이지안은 적반하장으로 말하고, 박동훈은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장면입니다.

 

이지안: "사람만 죽인 줄 알았지? 별 짓 다했지? 더 할 수 있었는데. 그러게 누가 네 번 이상 잘해주래? 바보같이 아무한테나 잘해주고.. 그러니까 당하고 살지."


박동훈 : "고맙다. 고마워... 거지같은 내 인생 다 듣고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 
고마워, 나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해야겠다. 너, 나 불쌍해서 마음 아파하는 꼴 못 보겠고, 난 그런 너 불쌍해서 못 살겠다. 너처럼 어린애가 어떻게, 어떻게... 나 같은 어른이 불쌍해서... 나 그거 마음 아파서 못 살겠다.
내가 행복하게 사는 꼴 보여주지 못하면, 넌 계속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할 거고, 나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너 생각하면 나도 마음 아파 못 살 거고... 그러니까 봐. 어? 봐! 내가 어떻게 행복하게 사나, 꼭 봐.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 망가져. 행복할거야. 행복할게.

이지안: "아저씨가 정말로 행복했으면 했어요"
박동훈: "어, 행복할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대사들은 다시 보고, 다시 들어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삶에 지쳤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하는지,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