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트로 - 드라마 <마더> 개괄설명
<마더>는 정서경 작가님이 쓴 한국드라마입니다. tvN에서 2018년 1월 24일부터 2018년 3월 15일까지 방송 됐죠.
원작은 일본 드라마 <마더>였는데요. 저는 일본 드라마를 충격과 감동으로 봤기 때문에 관심있게 봤던 드라마입니다.
일본에서 방송된 <마더(Mother)>는 2010년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NTV를 비롯한, 요미우리 TV 등 26개 NNN 지역 민방 네트워크를 통해서 방송됐습니다.
11부작이죠. 매주 수,목요일에 방영됐고요. 마츠유키 야스코가 주연으로 나왔습니다.
이 작품을 한국식으로 풀어낸 한국 드라마 <마더>에서는 이보영 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시청률은 3.8%로 시작해서 16부 최종화에서는 5.6%로 마무리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사회문제를 다루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마더>의 줄거리
한 소녀가 쓰레기 봉투에 살아있는 채로 버려졌습니다. 그것을 임시교사 선생님이 (이보영 배우) 발견합니다.
이보영은 아이와 함께 도망치면서 어머니가 되어갑니다.
아동학대, 납치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혈연이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서스펜스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3. <마더>의 재미요소
먼저, 핵심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좋습니다.
일본 드라마 <마더>에서는 츠쿠미 역을 맡은 아역배우 '아시다 마나'가 연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는 '허율'이 오디션을 통해 뽑혔는데, 연기를 잘했습니다.
이보영 배우도 연기를 잘했고, 이혜영 배우가 연기한 이보영의 엄마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지금은 익숙한 인기배우 손석구도 이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아이를 가지고 노는 잔인하고 냉혹한 살인마 '설악'역을 맡았죠. 연기력도 좋았습니다.
그 중 제 입장에서 재미있는 요소는 정서경 작가의 뚝심입니다. 정서경 작가는 2018년 tvN ‘마더’를 통해 드라마에 진출했지만,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 멋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입니다. 드라마 <마더>는 그녀의 드라마 전향을 알린 첫 작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후, <작은 아씨들>로 두번째 두라마를 성공시키기도 했죠.
<마더>에서 정 작가는 사건 위주의 극적인 전개가 아닌 아동 학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호평을 받았는데요. 인물들의 세심한 심리묘사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 작가의 ‘디테일’이 따로 있다는 느낌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그 디테일이 통한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작은 아씨들’ 또한 큰 기대 속에서 방영이 될 수 있었다. 영화 ‘증인’을 쓴 문지원 작가가 ENA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등 성공 사례 역시도 시나리오 작가가 드라마 작가로 전향한 예입니다.
<마더>는 정서경 작가의 드라마 전향을 기분좋게 바라보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4. 에필로그-가족 재해석
가족은 혈연으로 묶인 관계라는 편견을 깨는 드라마입니다.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 내용도 의미있었지만,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대안을 알려주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모성애 또한 혈연으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된 드라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