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JTBC에서 2018년 11월 23일 ~ 2019년 2월 1일 사이에 방영된 <스카이캐슬>인데요. 제작사는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였고, 극본은 유현미 작가, 감독은 조현탁, 김도형 PD가 맡았습니다
당시 이 드라마는 시청률 23.779%를 기록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6부작으로 기획했다가 20부작으로 늘렸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대단했던 <스카이캐슬>에 대하여 알아보고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1. 역주행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줄거리
[스카이캐슬]은 서울 광진구의 고급 아파트 단지인 Sky Castle에 살고 있는 네 가족의 교육 관련 이야기를 다룹니다. 각자 다른 집안 환경에서 온 네 명의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치열한 경쟁과 공부 유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야기합니다. 이 드라마는 현실과 사유화된 뷁의 교육경쟁과 부모들의 욕망, 아이들의 급진적인 성공을 성취하기 위한 공부와 노력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2. 줄거리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낱낱이 밝혀주는 과정이 20부작에 걸쳐 나옵니다.
장르로 치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누아르, 블랙 코미디, 학원, 복수, 가족, 피카레스크 이 모두가 조금씩 섞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흥행요소
시청률이 23%가 넘었다는 것은 2018년에도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상위 1% 엄마들의 패션을 따라 하기도 하고,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유사 직업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스카이캐슬]의 흥행요소는 다양한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드라마는 현재의 교육 제도와 부모들의 심리, 학생들의 부담과 압박에 대한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입시 코디네이터, 친구에 대한 질투로 미쳐가는 아이,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 등 사회문제로 다룰법한 이야기들을 드라마에 녹여냈습니다.
또한, 잘 짜인 스토리와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으며, 고급 아파트 단지 Sky Castle을 배경으로 한 세련된 촬영과 분위기도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4. 방송 이후 영향
[스카이캐슬]은 방영 이후에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며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학업 부담과 교육열차의 문제를 다룬 이 드라마는 교육에 대한 사회적 갈등과 부모들의 욕망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가족과 교육에 관한 다양한 가치에 대한 반성을 유도했습니다. [스카이캐슬]은 교육과 가정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의 긍정적 영향은 "부모의 욕심이 자식과 가족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다."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식시켰다는 점입니다. 자식이 자신의 성공을 대신하는 트로피가 될 수 없고, 그런 욕망은 자식을 파멸의 길로 인도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에서는 대한민국의 입시 문제를 비판하는 데 있어 좀 더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지나치게 과장한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 깊은 대한민국 입시문제를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에 저는 동의합니다.
5. 결론 - 전설이 된 드라마
드라마의 성공으로 20부작까지 방영한 점에 대해 말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3-4부작을 남기고 이야기를 난잡하게 만들다가 수습하는 형식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공감받고 회자되었던 이야기는 '자식의 행복은 부모의 행복과 별개다'라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망의 도구로 자식을 바라보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상위 0.1%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있었던 k-drama <스카이캐슬>! 이 드라마는 당시에는 jtbc로 방영되었고, 현재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에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